가슴 아래까지 내려오던 긴 웨이브 헤어는 하루 만에 전혀 다른 스타일로 바뀌었다. 짧은 곱슬머리로 변신한 김혜수는 10살 어린 김지훈의 긴 머리까지 정수리 위로 묶으며 촬영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김혜수는 25일 자신의 SNS에 “역대급 사과머리”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김혜수의 파격적인 헤어 변신이었다. 하루 전 사진에서 김혜수는 가슴 아래로 길게 내려오는 풍성한 웨이브 헤어를 선보였다. 자연스럽게 풀린 컬과 긴 머리카락이 얼굴선을 감싸며 편안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김혜수는 귀와 목선이 훤히 드러나는 짧은 곱슬머리에 잔잔한 컬을 풍성하게 살렸다. 이마를 덮은 짧은 앞머리까지 더해지면서 긴 웨이브 헤어를 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의상도 장난기 넘치는 변신과 맞아떨어졌다. 김혜수는 파란색과 노란색, 갈색 줄무늬가 섞인 넉넉한 상의에 주황색 반바지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평소 레드카펫과 작품에서 보여준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보다는 소년처럼 자유롭고 친근한 모습이 먼저 보였다.
김혜수의 손길은 자신의 머리에서 끝나지 않았다. 함께 촬영 중인 김지훈의 긴 머리를 정수리 위로 높게 묶어 이른바 ‘사과머리’를 완성한 것. 김지훈은 머리카락 한 줌이 위로 솟은 채 입술을 내밀고 브이 포즈를 취하며 달라진 스타일을 능청스럽게 받아들였다.
두 사람이 나란히 찍은 사진에서는 편안한 호흡이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김혜수는 의자에 앉은 김지훈의 어깨를 감싼 채 다른 손을 그의 턱 아래에 받쳐 꽃받침 포즈를 만들었다. 김지훈 역시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10살의 나이 차가 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팬들은 “김혜수가 미용사를 하면 큰일 나겠다”, “예술적 감각도 있다”, “김지훈도 사과머리가 마음에 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순한 헤어 변신보다 김혜수의 장난을 자연스럽게 받아준 두 사람의 친밀한 촬영장 호흡에 시선이 쏠렸다.
김혜수와 김지훈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은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혜수는 성공한 인테리어 회사 CEO이자 인기 인플루언서 박경희 역을 맡는다. 행복한 가정을 내세운 인플루언서 부부와 이혼 소송 중인 의사 부부가 불륜보다 더 큰 비밀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조여정과 김재철 등도 출연하는 ‘지금은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처음 공개된다. 긴 웨이브 헤어에서 짧은 곱슬머리로 변신한 김혜수와 사과머리를 한 김지훈의 모습은 두 사람의 장난기 넘치는 촬영장 호흡을 그대로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