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일 만에 시즌 2호골’ 달라진 안양의 최전방 공격수, 비법은 ‘기도’…엘쿠라노 “새벽에 일어나 가족과 함께해” [MK현장]

FC안양의 공격수 엘쿠라노가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길었던 골 침묵을 버틴 방법은 ‘기도’였다.

엘쿠라노는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헤더골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안양은 강원을 2-1로 격파, 승점 3을 더해 30점(7승 9무 4패)으로 4경기 무패(3승 1무)와 함께 5위로 반등했다.

사진=김영훈 기자

경기 후 엘쿠라노는 “골을 넣어서 기쁘다. 홈 승리가 필요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그동안 공격수들끼리 호흡이 좋지 않았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이를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선수들도 이에 맞춰 땀을 흘렸다. 좋은 결과를 안을 수 있어 좋다”라고 했다.

엘쿠라노는 지난 4월 26일 광주FC전 이후 91일 만에 2호 골을 터뜨렸다. 직전 부천FC1995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그는 길었던 골 침묵과 부진을 ‘기도’로 견뎌냈다고 고백했다.

엘쿠라노는 “공격수는 골로 증명하는 자리다.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옆에 있는 가족들이 큰 힘이 됐다. 함께 오전 3시에 일어나 기도를 드리기도 했다. (축구선수로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해 더욱 열심히 했다. 인생에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기 마련이다. 그동안 노력한 부분이 결과로 돌아오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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