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니어핸드볼, UAE 사우디아라비아에 1골 차 승리…한국과 결승서 우승 다툼

아랍에미리트(UAE)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1골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은 지난 25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 국제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1-30으로 꺾었다. 이로써 UAE는 결승에서 한국과 맞붙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 초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흐메드 나빌 알오바이디(Alobaidi Ahmed Nabil)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뒤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 알오바이디가 초반에만 6골을 몰아넣는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는 10분 만에 8-1까지 앞서며 UAE를 크게 압박했다.

사진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한 아랍에미리트 선수들,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UAE는 유세프 카림(You­sef Kareem)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유세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혔고, 투히 에야드(Toukhy Eyad)와 오마르 자이드(Zaid Omar)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드를 빠르게 줄였다. UAE는 1-7에서 6-9까지 따라붙으며 경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압둘라 나빌 알마르훈(Almarhoon Abdullah Nabil)이 연속 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유지했고, UAE는 니콜라 바실예비치(Vasiljevic Nikola)와 아흐메드 노팔(Nofal Ahmed)의 득점으로 맞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6-14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 막판까지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고, UAE는 투히 에야드의 득점으로 15-16까지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UAE가 먼저 분위기를 바꿨다. 아흐메드 노팔의 득점으로 16-17을 만든 뒤, 투히가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곧바로 자카리아 하니 타하(TAHA Zakaria Hani)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UAE는 투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UAE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투히가 후반 중반까지 꾸준히 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노팔과 바실예비치도 힘을 보탰다. UAE는 27-24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알마르훈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고, 경기 막판 알리 암마르 알수니(Alsuni Ali Ammar)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28-31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1분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알리 알사둔 압둘라 사미(Al Sadoon Abdullah Sami)의 득점으로 30-31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UAE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31-3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극적인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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