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핸드볼대회, 인천시청이 도카이대학에 아쉬운 첫 패… 메이플 레즈는 홍콩 완파하고 승리

제25회 히로시마 국제핸드볼대회에 출전 중인 인천광역시청이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일본의 메이플 레즈는 홍콩을 완파하며 대승을 거두었다.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시 히가시구청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은 일본의 도카이 대학을 맞아 분전했으나 26-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도카이 대학이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인천광역시청은 대회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경기에서는 일본 메이플 레즈가 전반(22-9)과 후반(19-11) 내내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홍콩 여자 대표팀을 41-20, 21골 차로 완파하고 첫 승(1승 1패)을 신고했다. 홍콩은 2연패에 빠졌다.

사진 제25회 히로시마 국제핸드볼대회에 메이플 레즈와 홍콩 여자 대표팀 경기 모습, 사진 출처=메이플 레즈

인천광역시청의 경기 초반 출발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구현지가 포문을 열었고, 이어 김보현과 임서영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3-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인천시청에 맞서 도카이대는 5분 가까이 흐른 시점에서야 사츠키 무라츠바키의 첫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도카이대는 나츠 무카이다가 3골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고,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이후 양 팀은 1골씩 주고받는 피 말리는 접전을 이어갔다. 인천시청이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전반 막판 도카이대 유사 오쿠무라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12-14로 주도권을 내주었다. 인천시청은 격차를 좁히려 노력했지만 결국 15-16, 1점 차로 근소하게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인천광역시청이 다시 힘을 냈다. 후반 초반 김보현의 동점골로 16-16 균형을 맞춘 뒤, 구현지가 매서운 연속 골을 터뜨리며 18-1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인천시청은 곧바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도카이대에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도카이대는 사츠키 무라츠바키와 유사 오쿠무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2-20으로 달아났고, 이후 탄탄한 경기 운영으로 좀처럼 인천시청에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인천광역시청은 포기하지 않고 경기 막판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마지막 5분여를 남겨두고 도카이대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해 침묵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다. 인천시청의 공세를 막아낸 도카이대는 순식간에 3골을 몰아넣으며 29-25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고, 결국 경기는 인천시청의 26-30 패배로 끝났다.

인천광역시청은 김보현과 구현지가 각각 7골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강은서가 5골, 임서영이 4골을 보태며 분전했다. 골키퍼 진영에서는 두 명의 수문장이 합계 13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지켰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도카이 대학은 유히 사사쿠라와 유사 오쿠무라가 각각 7골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아카리 아다치가 5골, 사츠키 무라츠바키가 4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메이플 레즈가 홍콩 여자 대표팀을 41-20으로 이기면서 첫 승리를 거뒀다. 메이플 레즈가 전반을 22-9로 크게 앞섰고, 후반도 19-11로 격차를 벌리며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카이 대학이 2연승으로 선두, 인천광역시청과 메이플 레즈가 1승 1패를 거뒀고, 홍콩 여자 대표팀이 2연패를 기록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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