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5번 우익수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1 기록했다.
오른 팔꿈치에 사구를 맞은 여파로 지난 두 경기 결장했던 이정후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9회 네 번째 탓거에서 상대 우완 애브너 유리베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의 2-8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기록하며 45승 62패 기록했다. 밀워키는 67승 40패.
상대 선발 로건 헨더슨을 공략하지 못했다.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터로 구성된 단순한 조합이었지만, 날카롭게 제구되면서 공략에 애를 먹었다. 특히 2사 1, 2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것은 아쉬움이 컸다.
이정후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헨더슨은 이날 5 2/3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엘리엇 라모스에게 내준 내야안타, 라파엘 데버스에게 허용한 우전 안타가 이날 내준 피안타의 전부였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5마일에 불과했지만, 전체 스윙의 3분의 1인 11개가 헛스윙일 정도로 위력이 좋았다. 이날 총 15개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그 사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든 루프는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3회까지는 어떻게 잘 버텼지만, 4회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특히 2사 이후 볼넷과 사구, 안타에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3 2/3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 기록하고 내려갔다.
양 팀의 격차는 이후에도 계속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상대 불펜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정후도 7회 바뀐 투수 크레이그 요호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 사이 밀워키 타선은 7회 2사 1, 2루에서 루이스 라라의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2점을 더했고 8회에는 1사 1, 3루에서 잭슨 추리오의 유격수 땅볼이 진루타가 되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우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0의 침묵을 깼다.
9회에는 이정후가 이날 팀의 첫 선두타자 출루를 기록했고 그랜트 맥크레이의 땅볼 타구가 파울 라인 안쪽을 따라 흐르며 행운의 내야안타가 됐지만, 득점으로 이어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