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3-2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챙긴 한화는 46승 3무 46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53패(42승 2무)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투수 박준영(등번호 96번)과 더불어 이원석(중견수)-최인호(좌익수)-이진영(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노진혁(3루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기회는 한화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말 이원석의 좌전 안타와 최인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연결된 것. 단 이진영, 노시환이 3루수 땅볼,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롯데는 2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한동희가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한동희의 시즌 10호포.
기세가 오른 롯데는 4회초 한 점 보탰다.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와 한동희의 중전 안타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윤동희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한화는 5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채은성의 시즌 3호포. 채은성이 홈런을 친 것은 지난 4월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 이후 111일 만이다. 채은성은 좌측 쇄골 만성 염좌 소견으로 두 달 넘게 재활한 뒤 최근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6회말 심우준의 좌전 안타 및 2루 도루, 최인호, 노시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지만, 채은성이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허인서가 중전 2루타를 쳤으나, 정은원, 이도윤, 심우준이 2루수 땅볼,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화다. 9회말 노시환의 좌전 안타와 채은성의 볼넷, 박정현의 희생 번트, 장규현의 자동 고의4구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이도윤이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한화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