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정 난타전 끝 3-3 무승부’ 인천 윤정환 감독 “팬들에게 승리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그래도 재밌는 경기 보셨을 것”

인천 유나이티드가 귀중한 승점 1점을 더했다.

인천은 8월 2일 제주도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시즌 K리그1 21라운드 제주 SK와의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전반 11분 김신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김건희의 멀티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인천은 전반 추가 시간(토비아스)과 후반 10분(아이아스)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이주용이 후반 16분 제주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윤정환 감독은 “5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다”며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걱정했지만 그래도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그래도 재밌는 경기를 보시지 않았을까 싶다. 첫 실점이 빠르게 나왔지만 세트피스로 2골을 만들었다. 역전을 당한 뒤엔 따라가는 힘을 보여줬다. 다만 힘들 때 한 발 더 뛸 힘이 필요하다. 물론, 힘든 건 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한 발 더 뛸 수 있다면 지금보다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주 동안 휴식을 취한다.

인천은 애초 8일 강원 FC 원정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두 구단 합의로 일정을 미뤘다.

강원이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준비에 매진하고자 경기 날짜와 시간 조정을 바랐고, 인천과 협의 후 새 일정을 잡았다. 두 팀의 맞대결은 9월 27일 치러진다.

윤 감독은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며 “당장은 휴식을 취한 뒤 8월 경기들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선수들에게 항상 충분한 휴식을 준다. 선수들이 쉬면서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

[서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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