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넘어 회식장을 빠져나오려 롱패딩까지 포기하고 담을 넘었던 붐은 그날 집으로 향한 이유가 둘째 계획이었고, 훗날 “바로 그날 둘째가 생겼다”고 밝혀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붐, 넉살, 한해가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는 꺼내지 않았던 회식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과거 회식 자리에서 벌어진 이른바 ‘월담 사건’으로 이어졌다.
정호철이 “이제는 회식 때 도망가는 일은 없느냐”며 과거 일화를 꺼내자 넉살은 자신이 직접 목격한 장면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상암동의 한 식당에서 붐이 벽에 매달린 채 자신을 향해 손가락으로 입을 막으며 “쉿!”이라고 한 뒤 그대로 사라졌다고 떠올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붐도 당시를 인정하며 “제가 마흔이 넘었는데 오랜만에 담을 넘어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놀라운 토요일’ 회식 도중 몰래 빠져나오려다 담을 넘는 과정에서 롱패딩을 두고 와야 했고, 결국 한겨울에 겉옷도 없이 귀가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가 그렇게까지 서둘러 집으로 향했던 이유도 처음 공개됐다. 붐은 “당시 둘째를 계획하고 있던 시기라 아내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고, 이어 “그리고 바로 그날 둘째가 생겼다”고 밝혀 월담 사건의 진짜 이유를 전했다.
신동엽도 당시 상황을 덧붙였다. 그는 KBS PD 출신으로 현재 MBC ‘놀면 뭐하니?’ CP를 맡고 있는 박성재가 붐의 도주를 막기 위해 화장실에 간다던 붐의 롱패딩을 받아 보관하고 있었지만, 붐은 결국 롱패딩까지 포기한 채 회식장을 빠져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에 붐은 “그 롱패딩은 지금도 성재 형이 잘 입고 계신다”고 농담을 더했고, 출연진은 뜻밖의 후일담에 웃음을 터뜨렸다. 단순한 회식 탈출 해프닝으로 알려졌던 월담 사건은 둘째 계획으로 이어졌던 사연이 뒤늦게 공개되며 또 하나의 웃음 가득한 ‘놀라운 토요일’ 비하인드로 남게 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