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슈퍼스타 브록 레스너(49)가 은퇴를 선언했다.
레스너는 현지시간으로 4일 ‘더 팻 맥아피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진행자 팻 맥아피와 인터뷰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나는 모두에게 내가 은퇴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곳에 나왔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레스너는 지난 토요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 섬머슬램에서 오바 페미와 스틸 케이지 매치를 치렀고 여기서 졌다.
레스너는 경기를 끝낸 뒤 직접 마이크를 잡고 페미를 향해 “내가 과거라면, 이 친구는 미래”라며 함께한 상대를 칭찬하는 말을 남겼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레슬매니아42에서 페미에게 패한 후 링 위에 글러브와 신발을 벗어놓고 내려오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이는 프로레슬링 선수에게 은퇴를 의미하는 퍼포먼스다.
그러나 그는 이후 다시 복귀, 페미와 두 차례 대결을 더 가졌고 결국은 직접 자신의 입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레슬매니아에서 페미가 나를 이겼을 때, 나는 ‘이 짓은 더 이상 못하겠다. 나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패배 이후 아직 힘이 더 남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레슬매니아 이후 복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이 브록 레스너에게는 끝이었다. 링 위에서 모습은 이게 마지막이다. 나를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나는 그저 사우스다코타주에 살던, 큰 꿈과 큰 열정, 그리고 세상에 맞서겠다는 강한 오기를 품고 있던 한 시골 꼬마 아이였다”며 말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