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차별”…10세 자폐아 부모, 박위 KTX CCTV 공개에 일침 [MK★이슈]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사고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10세 자폐아를 키우고 있다는 부모의 일침이 공감을 얻고 있다.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속 박위는 KTX에서 하차를 하는 도중 공익근무요원의 발에 바퀴가 걸려 넘어졌다. 사고 당시의 CCTV 영상을 공개한 박위는 “공익근무요원분이 의도를 가지고 하신 건 아니지만 경사로 위에 발을 올려놓은 것 자체로 화가 났다”며 “그분은 물론 제게 공손하게 죄송하다고 했지만, 순간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사고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10세 자폐아를 키우고 있다는 부모의 일침이 공감을 얻고 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이후 박위는 역풍을 맞았다. 특히 구독자 100만 명을 거느린 ‘위라클’의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사회복무요원에게 고의가 없었고, 현장에서 사과를 받았음에도 개인의 실수를 영상으로 공개한 것은 지나쳤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지적이 계속되자 박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한 뒤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10세 자폐아의 부모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장문의 댓글을 통해 비판 의견을 남겼다. 자신을 ‘위라클’ 채널 구독자 6~7만 명일 때부터 구독한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이번 일은 많이 경솔하셨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CCTV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저도 10살 남자 자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공익, 사회복무요원 중에도 저희 아이처럼 지능이 높아 장애 등급을 받지 못하고 특수 학급을 졸업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이 많다. 그 친구가 평범한 복무요원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거다”고 비판했다.

A씨는 “나라에서 장애인으로 인정을 못 받았지만 특수학급에 다니고 소통도 잘 안 되는 아이를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대에 보내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CCTV 영상이 또 하나의 상처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차별이다. 정말 경솔하셨다”고 박위의 행동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박위 뿐 아니라, 그의 아내 가수 송지은 SNS에도 찾아가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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