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안타 12득점 폭발’ 충격 역전패 악몽 떨쳐냈다!…‘문정빈·송찬의 스리런 쾅쾅!’ LG, 한화에 패배 설욕하며 2연패 탈출&3위 탈환

뼈아픈 역전패 후유증은 없었다. LG가 소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에 12-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1일 11-15 충격 역전패 아픔을 털어냄과 동시에 2연패 사슬을 끊어낸 LG는 61승 1무 50패를 기록,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에 7-8 역전패를 당한 KIA 타이거즈(60승 2무 50패)를 제치고 3위를 되찾았다. 반면 한화는 57패(49승 3무)째를 떠안았다.

문정빈. 사진=LG 제공
문정빈. 사진=LG 제공
송찬의. 사진=LG 제공
송찬의. 사진=LG 제공
오스틴. 사진=김영구 기자
오스틴. 사진=김영구 기자

LG는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더불어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문현빈(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박정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박준영(등번호 96번).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박해민, 송찬의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문정빈이 비거리 120m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문정빈의 시즌 15호포.

문정빈. 사진=LG 제공
문정빈. 사진=LG 제공
송찬의. 사진=LG 제공
송찬의. 사진=LG 제공

기세가 오른 LG는 2회초도 빅이닝으로 장식했다. 이주헌의 사구와 신민재의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로 완성된 1사 2, 3루에서 박해민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오스틴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송찬의가 비거리 125m의 좌월 3점 아치(시즌 12호)를 그렸다.

침묵하던 한화는 3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허인서의 사구와 박정현의 땅볼 타구에 나온 LG 2루수 신민재의 포구 실책, 김태연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문현빈, 한지윤이 각각 1타점 좌전 적시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단 강백호의 땅볼 타구 및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노시환, 채은성이 삼진,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며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숨을 고르던 LG는 4회초 한 점 보탰다.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번트 안타,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오스틴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오스틴은 이 타점으로 KBO 통산 96번째 30홈런-100타점(이 타석까지 성적 32홈런 100타점) 고지를 밟게됐다. 오스틴이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것은 2024년(32홈런 132타점)에 이어 2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오스틴. 사진=김영구 기자
오스틴. 사진=김영구 기자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온 LG는 8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박동원의 우중월 2루타와 홍창기의 볼넷, 신민재의 좌전 안타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박해민, 오스틴이 1타점 중전 적시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송찬의는 땅볼 타점을 수확했다.

다급해진 한화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10안타 12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 이날 LG의 주된 승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문정빈(5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송찬의(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는 단연 빛났다. 이 밖에 오스틴(3타수 1안타 2타점), 신민재(4타수 2안타), 박해민(2타수 1안타 2타점), 문보경(5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으며, 선발투수 카라스코(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 2자책점·총 투구 수 90구)는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한화는 선발 박준영(1.2이닝 3피안타 2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8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첫 패전(1승). 반등을 노리는 김서현(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과 정우주(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실점)도 불펜에서 등판했다. 문현빈(4타수 3안타 1타점), 한지윤(4타수 1안타 2타점)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카라스코. 사진=LG 제공
카라스코. 사진=LG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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