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뢰벤, 코른베스트하임 꺾고 DHB 컵 2라운드 진출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뢰벤(Rhein-Neckar Löwen)이 3부 리그 우승 팀 SV 코른베스트하임(SV Salamander Kornwestheim)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독일핸드볼협회(DHB) 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뢰벤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독일 콘베스트하임의 Sporthalle Ost에서 열린 2026/27 시즌 DHB 컵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코른베스트하임을 33-29(18-15)로 꺾고 새 시즌 첫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이클 마출라(Maik Machulla) 감독이 이끄는 뢰벤은 경기 초반 예상보다 더 고전했다. 코른베스트하임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전반 12분까지 리드를 유지했고, 뢰벤은 공격에서 몇 차례 실수를 범하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에드빈 아스펜베크(Edwin Aspenbäck)가 팀의 첫 세 골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2026/27 시즌 DHB 컵 남자부 뢰벤과 코른베스트하임 경기 모습, 사진 출처=뢰벤

뢰벤은 아론 세싱(Aron Seesing)의 득점으로 6-6 동점을 만든 뒤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다. 세싱이 수비에서 공을 가로채고 하우쿠르 트라스타르손(Haukur Thrastarson)과 마리우스 슈타인호이저(Marius Steinhauser)를 거쳐 아스펜베크의 득점으로 연결되는 속공이 나오면서 7-6으로 처음 앞섰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뢰벤은 전반 21분 세싱의 득점으로 2골 차 리드를 잡았지만,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마출라 감독은 전반 막판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이후 팀 노트두르프트(Tim Nothdurft)가 야코프 라센(Jacob Lassen)의 패스를 받아 17-14를 만들며 처음 3골 차로 앞섰다. 뢰벤은 종료 직전 노트두르프트의 득점까지 더해 18-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뢰벤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야닉 콜바허(Jannik Kohlbacher)가 시즌 첫 공식전 득점을 기록했고, 니클라스 미어츠바(Niclas Mierzwa)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슈타인호이저까지 골을 보태면서 뢰벤은 후반 5분 22-16으로 6골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코른베스트하임의 반격은 거셌다. 뢰벤이 26-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홈팀은 3분 만에 23-26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5분 전 3골 차까지 추격당하자 마출라 감독은 다시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팀을 재정비했다.

작전타임 이후 뢰벤에서는 미어츠바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후반 19분과 20분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뢰벤의 28번째와 29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코른베스트하임이 계속해서 추격했지만, 뢰벤은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지켰다.

경기 막판에도 코른베스트하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뢰벤은 골키퍼 다비트 슈페트(David Späth)의 활약을 앞세워 위기를 넘겼다. 슈페트는 이날 11세이브를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슛을 막아냈고, 뢰벤은 5골 차 리드를 4골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도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뢰벤은 33-29로 승리하며 DHB 컵 2라운드에 올랐다. 아스펜베크, 트라스타르손, 미어츠바가 나란히 6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슈타인호이저가 3골을 보탰다. 코른베스트하임에서는 펠릭스 카츠마이어가 8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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