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M 부쿠레슈티(CSM București)가 SCM 람니쿠 발체아(SCM Râmnicu Vâlcea)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골 차 승리를 거두며 루마니아 여자 핸드볼 슈퍼컵 3·4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부쿠레슈티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비스트리차의 테라플라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루마니아 핸드볼 슈퍼컵(Supercupa României 2026) 동메달 결정전에서 람니쿠 발체아와 정규 시간 60분 동안 30-3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연장전에서 35-34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은 가운데 부쿠레슈티가 연장전에서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람니쿠 발체아가 먼저 앞서나갔고, 부쿠레슈티가 추격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전반 중반에는 람니쿠 발체아가 12-11로 앞선 가운데 부쿠레슈티가 점수 차를 좁히며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 막판에도 양 팀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람니쿠 발체아가 17-1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치면서 후반에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후반 들어 람니쿠 발체아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40분에는 21-20으로 앞섰고, 48분에도 26-24로 리드를 유지했다. 부쿠레슈티는 계속해서 추격했지만 람니쿠 발체아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그러나 부쿠레슈티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람니쿠 발체아가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부쿠레슈티는 끝까지 공격을 이어갔고, 결국 정규 시간 종료와 함께 스코어는 30-30 동점이 됐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 전반을 마쳤을 때 부쿠레슈티가 33-32로 앞서면서 처음으로 결정적인 우위를 잡았다. 람니쿠 발체아 역시 끝까지 반격했지만, 부쿠레슈티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CSM 부쿠레슈티가 연장까지 이어진 70분간의 접전 끝에 35-34로 승리했다. 람니쿠 발체아는 정규 시간 내내 앞서가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