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대패를 극복하고 연패까지 끊어냈다.
안양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8승 9무 8패(승점 33)로 7위에 올랐다. 리그 4연패와 함께 직전 연고지더비 0-7 대패를 극복하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인천은 9승 6무 9패(승점 33)로 8위가 됐다. 6경기 무패(3승 3무) 흐름이 끊겼다.
안양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김운, 최건주-채현우-마테우스, 이진용-한가람, 김재현-권경원-이창용-주현우, 김다솔이 출전한다.
인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페리어-김영환, 제르소-이민혁-서재민-이동률, 이주용-후안 이비자-김건희-최승구, 김동헌이 나선다.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탐색전을 벌인 두 팀. 인천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40분 중원에서 볼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다. 페널티 박스 앞 김영환이 넘어지면서 패스를 건넸고, 쇄도하던 이동률이 김다솔 골키퍼를 속이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활로를 찾지 못한 안양이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공격에 가담한 김재현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손에 맞자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찍었다. 마테우스의 킥이 김동헌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흐른 볼을 재차 밀어 넣으며 1-1이 됐다.
후반전 인천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영환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7분에는 페리어와 제르소를 대신해 무고사와 레안드로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안양도 승수부를 띄웠다. 후반 17분 한가람을 빼고 김정현을, 후반 19분에는 최건주와 이진용을 빼고 아일톤과 대니 바커를 투입했다.
인천의 분위기 속 안양이 계속해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36분 김운과 김재현을 빼고 블레이즈와 김동진을 투입했다.
경기를 주도한 인천이 악재가터졌다. 후반 37분 역습에서 후안 이비자가 마테우스에게 파울을 범했다. 후안 이비자는 이미 경고를 한 장 안고 있던 상황.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어 안양이 프리킥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에이스 마테우스가 힘을 발휘했다. 박스 앞 오른쪽 부근에서 먼쪽 골대를 향해 강하게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상단에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안양은 그대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막판까지 인천을 몰아붙였다.
추가골 없이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안양이 0-7 대패와 4연패를 끊어내며 미소 지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