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자 핸드볼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가 츠르베나 즈베즈다((ZRK Crvena Zvezda)를 완파하고 제3회 Kermann IT컵 결승에 진출했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21일 헝가리 데브레첸의 호도시 임레 렌데즈베니차르녹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세르비아 챔피언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39-21로 꺾었다. 전반을 22-12로 앞선 교리는 후반에도 빠른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격차를 더 벌렸다.
교리는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첫 공격에서 크리스티네 브레이스톨(Kristine Breistöl)이 골문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꿰뚫는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골키퍼 산드라 토프트(Sandra Toft)도 선방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이후 교리는 빠른 역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레데치(Rédecsi)와 호브덴(Hovden)이 속공에서 잇따라 득점하며 경기 7분 만에 7-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공격에서 다소 서두르는 모습이 나오면서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고,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3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교리는 다시 공격의 완성도를 높였고, 데일라(Deila)가 상대 수비 사이에서 몸을 활용한 슛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스탄코(Stanko)가 속공에서 득점하며 15분 만에 11-6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교리의 페르 요한손(Per Johansson) 감독은 작전시간 이후 수비 중심을 두 차례 교체하며 대응했다. 이후 교리는 네 골에서 다섯 골 차의 리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전반 막판 다시 격차를 벌렸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낸 교리는 전반을 22-12로 마쳤다.
후반에도 교리의 흐름은 계속됐다. 빠른 공격 전개와 함께 사코(Sako) 골키퍼가 잇따라 선방을 기록하면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추격을 차단했다. 후반 8분, 교리는 25-13으로 앞서며 12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반면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교리의 빠른 경기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냈다. 공격에서 실수가 잦아졌고, 교리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속공으로 연결했다. 후반 15분에는 28-15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교리는 수비 형태를 바꿔 보다 적극적인 오픈 수비를 펼쳤고, 공격에서는 피벗에게 적극적으로 공을 투입하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어냈다. 경기 막판에도 사코의 선방이 이어졌고, 데일라는 강력한 슛으로 여러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2분에는 32-17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교리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결국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39-21, 18골 차로 완파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