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기적이다.
송야동은 29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밴텀급 매치에서 2라운드 KO 승리했다.
올해 최고의 업셋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대부분 우마르의 승리를 기대했던 하루였다. 그러나 송야동은 기가 막힌 어퍼컷으로 우마르에게 첫 KO 패배를 안겼고 유력한 차기 타이틀 도전자로 올라섰다.
경기 내내 우마르의 태클을 잘 막아낸 송야동이다. 승리로 이어진 어퍼컷 역시 우마르의 태클 과정에서 나왔다. 그렇게 ‘하빕 사촌 동생’이자 밴텀급의 강자 중 한 명인 우마르를 잡아냈다.
송야동은 1라운드 초반 타격전에선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중반 이후 우마르의 태클에 길로틴 초크로 반격했으나 제대로 걸리지 않았고 결국 하위 포지션을 내주고 말았다. 그럼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 우마르의 압박을 금방 풀어내며 우마르의 게임 플랜을 망가뜨렸다.
1라운드 막판 타격전에선 우마르의 반격에 고전한 송야동이다. 물론 큰 문제는 없었고 2라운드로 이어졌다.
2라운드 초반, 서로 킥을 통해 탐색전을 펼친 송야동과 우마르. 이때 송야동이 우마르의 태클을 어렵지 않게 막아내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그리고 2라운드 중반, 송야동이 우마르의 태클에 어퍼컷으로 반격, 그대로 기절시켰다. 경기는 끝났고 송야동이 역대급 업셋의 주인공이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