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부부가 시험관 시술 끝에 기다리던 2세를 만난 순간부터 예비 부모가 된 일상까지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시험관 시술을 진행해온 두 사람의 첫 배아 이식과 임신 확인 과정이 그려졌다.
배아 이식 후 병원을 찾은 두 사람에게 의사는 호르몬 수치가 아주 좋다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진료실을 나온 뒤 김지민이 김준호를 향해 “두릅 아빠”라고 부르자 김준호는 그대로 울컥했다.
결국 대기실 소파에 쓰러지듯 앉아 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도 “나와 여러 가지로 같은 상황이다. 나이도 그렇고”라며 함께 먹먹해했다.
그런데 김준호가 처음 임신 소식을 알았을 때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김지민은 캠핑 중 김준호에게 ‘재산세 독촉 고지서’를 건넸다. 눈빛이 흔들린 채 고지서를 받아든 김준호가 펼쳐본 종이에는 ‘행복재산세’라는 문구와 임신테스트기가 붙어 있었다.
김지민에 따르면 김준호는 10초간 당황한 끝에야 무슨 뜻인지 알아챘다. 김지민은 당시 남편이 정작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가 어머니에게도 소식이 전해졌다. 손주가 7명인 김지민의 어머니는 비교적 침착했지만 김준호의 어머니는 꽃바구니 속 카드를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였고, “드디어 왔구나. 왔어”라며 감격했다. 영상을 다시 보던 김지민도 시어머니의 한마디에 함께 눈물을 보였다.
임신 13주 차가 된 뒤에는 김준호가 더 바빠졌다. 소파에 누운 김지민 옆에서 직접 동화를 읽어주고 아귀로 아침상까지 차렸는데, 요리를 하다 입덧을 한 사람은 김지민이 아니라 김준호였다.
그의 입덧은 하루 이틀도 아니었다. 김준호는 한 달째 아내 대신 입덧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이후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통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두릅이를 확인했다. 마지막 젠더리빌에서 공개된 두릅이의 성별은 아들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