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핸드볼 대표팀, 아시안게임 금빛 출사표 “목표는 하나, 아시아 정상!”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출정식을 하고 금메달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 출정식을 개최했다.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남녀 대표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협회 관계자와 후원사, 방송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금한태 대한핸드볼협회 수석부회장과 남녀 국가대표팀 화이팅

금한태 대한핸드볼협회 수석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시안게임은 한국 핸드볼이 아시아 정상의 자존심을 지켜온 무대”라며 “선수 한 명 한 명이 흘려온 땀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도록 협회가 끝까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우생순’ 신화의 주인공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축사에 나섰다. 임 의원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함께한 핸드볼인으로서 코트를 지배할 우리 대표팀의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역량을 굳게 믿는다”며 “태극마크를 품고 나서는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가장 눈부신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대표팀을 이끄는 조영신 감독은 강력한 수비와 정신력을 앞세워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 감독은 “아시아 각국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우리 선수단은 철저한 준비와 탄탄한 맞춤 훈련을 통해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며 “한국팀의 장점인 강력한 수비와 정신력을 바탕으로 모든 경기에 투지와 패기로 임해 최상의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여자대표팀의 이계청 감독 역시 ‘원팀’을 강조하며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 감독은 “한국 여자 핸드볼 특유의 끈끈한 원팀 조직력과 빠른 스피드를 극대화해 상대를 압도하는 공수 밸런스를 완성했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아시아 최강국의 저력을 발휘해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격려사 하는 금한태 대한핸드볼협회 수석부회장

남녀 대표팀 선수단은 이어 결의문을 낭독하며 한국 핸드볼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선수들은 그동안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등을 오가며 이어온 강도 높은 훈련의 결실을 일본 무대에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27일 오후 5시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꼽히는 한일전이 펼쳐진다. 남자부는 8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4강전과 결승전은 28일과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도 함께했다.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우승 팀인 진천상산초등학교 남자부와 금산초등학교 여자부 선수들이 행사장을 찾아 국가대표 선배들에게 응원 메시지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한 특별한 응원도 이어졌다. SBS 인기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과 가수 소유미 등 출연진도 출정식에 참석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일부터 4주 동안 ‘핸드볼 컵대회’ 편을 특별 편성해 핸드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남녀 국가대표팀은 앞으로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인천 남동체육관 등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한 뒤 이달 중순 일본으로 출국한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한국 핸드볼의 저력을 증명하고 아시아 정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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