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이 급한데...토론토, 빈공 허덕이며 애슬레틱스에 0-2 완패 [MK현장]

포스트시즌 복귀를 노리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토론토 블루제이스, 여정이 험난하다.

토론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 0-2로 졌다.

이 패배로 73승 74패에 머물렀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에 머물러 있다. 3위와는 1.5게임 차.

이날 토론토 타선은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토론토는 이날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볼넷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주자를 내보냈으나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4회에는 2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5회도 아쉬웠다. 브렛 베이트먼이 밀어친 타구를 상대 좌익수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2루타가 됐고 대타 네이던 루크스의 타구는 투수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그렇게 이어진 1사 1, 3루 타점 기회, 그러나 게레로 주니어가 병살타를 때리며 허무하게 놓치고 말았다.

마운드에서는 3회 마이클 로렌젠이 헨리 볼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4회에는 1사 1, 3루에서 폭투로 추가 실점을 내줬다. 불펜 게임의두 번째 주자로 나온 로렌젠은 2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너무 성급했던 타석도 있었고,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그게 전부”라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5회 게레로 주니어의 병살타에 대해서는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는 ‘치기 좋은 공’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만큼 결과를 간절히 원하는 선수도 없었을 것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공을 기다리는 것이 관건”이라며 말을 이었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원정 9연전을 5승 4패로 마무리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부상 관리 차원에서 선발 제외됐던 조지 스프링어는 8회초 대타로 나와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앞에서 잡혔다.

그는 부상 내용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경기에 나서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 모두에게 참 긴 시즌이다. 경기를 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동료 타자들의 노력에 대해서는 “타구 자체는 잘 맞았다. 다양한 코스를 잘 공략했다. 상대 투수들이 결정적인 순간 좋은 공을 던졌다”며 호평했다.

경기는 졌지만, 원정 9연전을 5승 4패로 마친 것은 나름대로 소득이었다. 슈나이더는 “이곳은 경기하기 까다로운 곳이다. 힘든 원정 일정의 아홉 번째 경기였고, 분위기도 달랐다. 낮 12시 경기는 확실히 힘들다. 그러나 선수들은 경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결과가 따르지 않았을 뿐이다.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홈 연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하루 휴식 뒤 이어지는 홈 연전 분발을 다짐했다.

스프링어는 “원정에서 승률 5할 이상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개인 기록이나 전광판에 나오는 수치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그저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가 무엇이 걸려 있는지 알고 있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며 남은 시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새크라멘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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