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스트 브르타뉴(Brest Bretagne Handball 프랑스)가 솔라(Sola Håndballklubb·노르웨이)를 꺾고 2026/27 시즌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를 승리로 출발했다.
브레스트 브르타뉴는 지난 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솔라의 Åsenhallen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A조 1라운드에서 솔라를 29-25로 제압했다.
2025 EHF 파이널4에 진출했던 브레스트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솔라는 전반 20분까지 브레스트의 공격을 따라가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두 팀의 격차가 벌어졌다.
브레스트는 타마라 호라첵(Tamara Horacek)이 공격을 이끌었고, 오나시아 온도노(Onacia Ondono)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솔라는 수비에서 브레스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고, 브레스트는 이를 놓치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온도노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온도노는 이날 8차례 슈팅을 모두 성공시키며 8골을 기록, 브레스트의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솔라에서는 말린 홀타(Malin Holta)가 11차례 슈팅 가운데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솔라는 후반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카밀라 헤렘(Camilla Herrem)의 득점 등을 앞세워 브레스트의 공격 흐름을 흔들었고, 후반 중반에는 25-22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브레스트는 수비를 안정시키며 솔라의 추격을 막아냈다. 골키퍼 카미유 드퓌제(Camille Depuiset)가 후반전 안정적인 선방을 펼치면서 브레스트가 다시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드퓌제는 이날 30분을 소화하며 10세이브, 50%의 세이브 효율을 기록했다.
결국 브레스트는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29-25로 승리했다. 전반보다 후반에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토마시 흐라바티(Tomáš Hlavatý) 브레스트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승리를 거둬 매우 기쁘다. 결정적인 기회를 아직 조금 놓치고 있지만, 후반에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끝까지 팽팽했다. 그래도 경기를 잘 통제했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인 만큼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를 거두고 기쁘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솔라의 프리다 브란부 안데르센(Frida Brandbu Andersen)은 “챔피언스리그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첫 경기를 마친 것도 좋다”며 “전반에는 더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후반에는 경기력을 끌어올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평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