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다 시원하다” 7경기 만에 첫 안타 신고한 SD 최고 유망주 [현장인터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고 유망주 이던 살라스, 7경기 만에 첫 안타를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살라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좋다. 속이 다 시원하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살라스는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루타를 기록했다. 우측 담장을 바로 맞히는 타구를 때리며 빅리그 첫 안타 기록했다. 데뷔 후 7경기 만에 기록한 안타다.

이던 살라스는 이날 빅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그는 “첫 안타를 기록해서 기쁘다. 경기에 나가서 결국 승리까지 거뒀다”며 말을 이었다.

살라스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5구째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 속도 94.7마일, 각도 36도로 ‘아주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이정후가 끝까지 쫓아갔으나 글러브가 닿지 않았다.

그는 “공을 치자마자 속으로 ‘넘어가라, 넘어가라, 계속 날아가라’고 빌었다. 공이 떨어지는 것을 보자마자 고개를 숙이고 3루코치님만 보면서 달렸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파드리스 구단 역사상 윌 베나블(2008) 앤소니 리조(2011) 앤소니 배스(2012)에 이어 네 번째로 커리어 첫 안타를 3루타로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20세 104일의 나이로 첫 안타를 3루타로 기록, 2012년 9월 8일 매니 마차도(당시 볼티모어)가 20세 34일의 나이로 같은 기록을 세운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이 기록을 세웠다.

이전에도 몇 차례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던 그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좋은 내용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심박수를 낮추고 현재 상황을 차분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며칠간 타석에서 모습이 확실히 좋아진 거 같다”며 타석 내용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살라스가 첫 안타를 기록한 순간,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에서는 동료들이 격렬한 축하를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클럽하우스에서 맥주 샤워를 하며 그의 첫 안타를 축하해줬다.

살라스는 빅리그 데뷔 7경기 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크레이그 스탐멘 감독은 “우리 모두 그의 첫 안타를 간절히 바라며 응원했다. 그저 그가 팀의 일원으로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를 바랐다”며 신인의 첫 안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계속 강조했던 것은 그가 스스로 실력으로 이 승격을 쟁취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유망주라고 올린 것이 아니다. 본인이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다. 빅리그에서 뛸 기회를 스스로 만든 것이다. 그렇기에 안타가 됐을 때 모두가 기뻐했다”고 말을 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 스윕하며 가을야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살라스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것과 이곳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는 것은 많이 다르다. 여기서는 모든 순간이 중요하기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곳의 운영 방식을 익혀가고 있다. 정말 멋진 경험이다. 우리가 하는 야구에 큰 의미가 담겨 있다. 시즌 막바지에 이렇게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지금 이 시기에 여기 있다는 게 정말 최고다. 정말 멋지다”며 시즌 막판 빅리그에서 의미 있는 야구에 기여하고 있는 소감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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