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1기가 공개됐다.
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시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에 나설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핵심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등을 포함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FC포르투), 황희찬(샬케), 조규성(미트윌란),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오현규(베식타시) 등 주축 해외파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동경, 조현우(이상 울산 HD), 조위제, 송범근(이상 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진섭(저장 FC), 이한범(클럽 브뤼헤) 등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멤버도 포함됐다.
깜짝 발탁으로 3명의 선수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민수(레인저스),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 박태준(김천상무)이 새롭게 합류한다. 2006년생인 김민수는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한국 유망주다. 올여름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이적해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건희, 박태준 모두 K리그에서 톡톡 튀는 경기력을 유지하며 팀의 주축 역할을 맡고 있다.
골키퍼 자리에 일부 변화도 있다. 꾸준히 이름을 올린 조현우, 송범근, 김승규(FC도쿄)와 함께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의 수문장 구성윤도 이름을 올렸다. 2022년 3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이 외에도 오세훈(시미즈 S펄스), 송민규(나시오날), 최준, 정승원(이상 서울), 김태현(전북), 조현택(울산),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등도 다시 태극마크의 영광을 안았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던 이승우는 K리그1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함께 홍명보 전 감독이 지휘봉을 반납한 뒤 공개 채용을 통해 지난 2일 모레노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전에도 대표팀에 지원하는 등 꾸준히 한국에 관심을 보내왔다. 이번 채용 과정에서는 K리그 군 팀인 김천상무에 대한 이해도와 대표팀 선수단에 대한 분석 등을 면접을 통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레노 감독은 선임된 뒤 이번 4연전 준비를 위해 직접 선수 데이터를 수집해 명단을 추리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코치 5명과 함께 입국해 임기 기간인 11월 A매치까지 한국에 상주하며 대표팀 업무에 몰두할 예정이다.
총 6경기를 소화하는 모레노 감독은 이후 평가를 통해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계약 조건이 포함됐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에콰도르(수원월드컵경기장)전을 시작으로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전, 10월 2일 베네수엘라(문수축구경기장),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용인미르스타디움)과 차례로 맞붙는다.
■ 다음은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9~10월 A매치 30인 명단
▲ 골키퍼 =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현대), 구성윤(FC서울), 조현우(울산 HD)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클럽 브뤼헤), 조위제, 김태현(이상 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 조현택(울산 HD), 최준(FC서울)
▲ 미드필더 =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FC포르투),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저장 FC),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샬케), 박태준(김천상무), 정승원(FC서울), 김민수(레인저스), 송민규(나시오날)
▲ 공격수 =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오세훈(시미즈 S펄스), 이동경(울산 HD)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