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우완 케이드 카발리(28)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
내셔널스는 19일(한국시간) 카발리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며 2031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4년간 4700만 달러를 받는 구조다. 팀 옵션이 실행되면 받는 금액은 더 늘어난다.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오랜 기간 리빌딩을 진행중인 내셔널스는 한동안 선발 투수와 다년 계약을 맺지 않았다.
‘MLB.com’에 따르면, 내셔널스가 선발 투수와 3년 이상 계약에 합의한 것은 2019년 월드시리즈 이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7년 1억 7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야수까지 포함하면 2023년 스프링캠프 도중 포수 키버트 루이즈와 8년 5000만 달러에 계약한 이후 처음이다.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인 카발리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64 2/3이닝 소화하며 12승 5패 평균자책점 3.12 기록했다.
194탈삼진은 내셔널리그 투수 중 네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볼넷대비 탈삼진 비율 4.04(8위) WHIP 1.17(9위) 피안타율 0.233(10위)으로 수준급 투구를 보여줬다.
오랜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난 끝에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있다. 2023년 토미 존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쉰 그는 2024년 마이너리그에서 3경기 등판에 그쳤고, 2025시즌도 많은 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이번 시즌 마침내 풀타임 선발로 거듭났다.
마크 D. 러너 내셔널스 구단주는 “케이드와 그의 가족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셔널스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2020년 그를 지명한 이후, 우리는 야구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그가 보여준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메이저리거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재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을 겸비하여 클럽하우스와 지역사회 모두에서 사랑받는 존재임을 입증해 보였다”는 말을 남겼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