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유병훈 감독이 5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안양은 1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9분 마테우스가 벼락같은 중거리포를 선제골을 터뜨렸고, 1-1로 맞선 후반 14분에는 엘쿠라노가 페널티킥을 얻은 뒤 직접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경기 막판에는 수문장 김정훈이 활약했다. 상데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팀 승리에 크게 힘을 보탰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38(9승 11무 10패)로 7위로 올랐다. 6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과 1점 차다. 파이널 A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울산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동점골을 내주고도 흔들리지 않았다. 선수들의 의지가 승리할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 힘든 상황인데,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 그 결과 김정훈이 막판 페널티킥을 선방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휴식기를 맞이한다. 잘 준비하겠다. 아직 6강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부진했던 안양. 이날 울산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유 감독도 경기력에 크게 만족했다. 그는 “오늘은 ‘안양다움’이 90% 이상 나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안양다움’이란 첫 번째 포기하지 않고, 두 번째 서로를 돕고 끈끈하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이다. 그런 모습이 있어야 버틸 때 버티고, 몰아칠 때 몰아칠 수 있다. 이전까지 잘 발현되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잘 극복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계속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결승골을 넣은 엘쿠라노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 득점도 해줬다. 가장 좋았던 건, 볼 경합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싸우고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한 부분이다. 원했던 모습이다. 공격 진영에서 볼이 순환해야 활로를 찾을 수 있는데, 오늘 엘쿠라노가 최전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