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줄스호가 버스가 오지 않아 훈련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통해 한국은 2014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1970, 1982, 2002,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승리할 경우 1982년 인도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의 원정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2002년 대회와 2014년 대회는 각각 인천, 부산에서 열린 바 있다.
하지만 결승전 당일 오전 황당한 사건과 마주해야 했다. 결승전에 앞서 오전 별도의 체육관에서 슈팅 훈련 등을 하며 몸을 풀 계획이었는데, 오전 10시경에 오기로 배정된 차가 이렇다 할 설명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대표팀은 계획한 훈련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대표팀은 대한체육회에 문제를 알렸고, 체육회는 선수단 차원에서 대응 방침이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에서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조직위 고위층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단은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남은 시간 결승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일 개회식으로 막을 올리기 전부터 운영상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숙박 시설이 부족하거나 선수들을 수용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공식 일정을 위한 교통편이 차질을 빚는 사례도 속출한다.
우리 선수단이 직접적인 피해를 본 일 역시 이미 있었다.
남자 축구에 참가한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카타르와의 1차전을 치른 15일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운전기사가 경기장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해 인근 다른 구장으로 가면서 양 팀 모두 예정된 시간보다 30분가량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다.
14일에는 이민성 축구 대표팀 감독과 대표팀 관계자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고자 배정된 차량이 숙소에 오지 않아 행사에 늦는 일도 있었으며, 16일에도 축구 대표팀의 훈련장으로 이동할 차량이 아예 배차되지 않기도 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