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남을게요” 실망스러운 시즌에 옵트아웃 포기하는 선수들

시장에서 재평가받을 권리를 손에 넣었지만, 이를 행사하기에는 보여준 것이 없었다.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내야수 보 비셋이 옵트아웃 실행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비셋은 지난 1월 메츠와 3년 억 26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보 비셋이 옵트아웃을 포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3년의 계약 기간 동안 매 시즌마다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조건을 포함시켰다. 첫 해에는 이를 실행하지 않기로 한 것.

이에 따라 그는 2027년 4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메츠에서 1년 더 뛰게 됐다. 2028시즌 4200만 달러에 대한 선수 옵션이 또 남아 있는 상태다.

메츠에서 3루수로 새롭게 시작한 그는 5월 17일까지 타율 0.210 OPS 0.531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후 114경기에서 타율 0.281 OPS 0.772 16홈런으로 반등했다. 통산 성적(0.288/0.788)에 근접한 모습이었다.

반등했지만, 다음 시즌 더 나은 활약을 통해 더 좋은 조건에서 시장을 노려보겠다는 계산이 깔린 선택으로 보인다. 직장폐쇄라는 변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이는 데뷔 첫 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이마이 타츠야도 같은 선택을 했다. ‘USA투데이’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마이가 선수 옵션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팀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마이는 지난 1월 애스트로스와 3년 5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면서 매 시즌 다시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첫 번째 옵트아웃은 포기했다. 데뷔 첫 해 23경기에서 76 2/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던 결과다. 이마이는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지키지 못하며 불안한 한 해를 보냈다.

한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코빈 번즈도 옵트 아웃을 포기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6년 2억 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그는 부상으로 2년간 14경기 등판에 그쳤다. 4년 1억 400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을 그대로 받을 예정이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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