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흐리드(GRK Ohrid 북마케도니아)가 1, 2차전 모두 대승을 거두고 유러피언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오흐리드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북마케도니아 오흐리드의 Sportska Sala Biljanini Izvor에서 열린 2026/27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예선 2라운드 2차전에서 스포르 토토(Spor Toto SK, 튀르키예)를 38-22로 이겼다.
오흐리드는 23일 열린 1차전에서도 스포르 토토를 36-24로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도 38-22로 승리하며 두 경기 합계 74-46으로 크게 앞섰다. 1·2차전에서 모두 10골 이상의 차이를 만들어낸 오흐리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유러피언컵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였다. 스포르 토토는 알리 엠레 바바칸(Ali Emre Babacan)과 할릴 이브라힘 외즈튀르크(Halil Ibrahim Öztürk) 등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 한때 점수 차를 벌리며 12-1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전 중후반에 접어들며 오흐리드는 안테 이반코비치(Ante Ivankovic)와 니콜라오스 리아피스(Nikolaos Liapis)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전반 종료 직전 다르코 쥬키치(Darko Đukic)의 득점이 터지면서 16-14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오흐리드는 마르틴 이바노프스키(Martin Ivanovski)와 이반 타세스키(Ivan Taseski) 등의 릴레이 골을 묶어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초반 오흐리드가 연속으로 득점을 폭발시키는 동안 스포르 토토의 공격을 단단한 수비와 골키퍼 세이브로 꽁꽁 묶으며 스코어를 23-14까지 벌려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오흐리드는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채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했고,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16점 차 대승(38-22)을 완성했다.
특히 골키퍼 보얀 블라제프스키(Bojan Blazhevski)의 선방이 오흐리드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블라제프스키는 스포르 토토의 슈팅 30개 가운데 11개를 막아내며 36%의 세이브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마르틴 이바노프스키(Martin Ivanovski)와 다르코 주키치가 각각 6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안테 이반코비치(Ante Ivankovic)는 5골, 다비드 사브레프스키(David Savrevski)와 마르틴 카라팔레프스키는 각각 4골을 보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