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명문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가 뢰벤(Rhein-Neckar Löwen)을 꺾고 5연승을 질주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2위로 올라섰다.
마그데부르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독일 만하임 SAP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뢰벤을 31-23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마그데부르크는 5연승을 기록하며 9승 1패, 승점 18점으로 2위에 올랐다. 반면 뢰벤은 3연패에 빠지며 3승 1무 6패, 승점 7점으로 12위까지 두 계단 내려앉았다.
마그데부르크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수비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오마르 잉기 마그누손(Omar Ingi Magnusson)이 수비 사이를 뚫고 득점한 데 이어 다니엘 페테르손(Daniel Pettersson)이 속공을 마무리하며 빠르게 앞서갔다. 마그누손이 전반 5분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마그데부르크가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홈팀 뢰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 다비트 슈페트(David Späth)가 마그데부르크의 슛을 잇달아 막아내면서 뢰벤의 추격에 힘을 보탰고, 경기 15분에는 뢰벤이 7-6으로 역전했다.
마그데부르크는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공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비에서는 움직임을 강화했으며, 골키퍼 마테이 만디치(Matej Mandic)의 선방까지 더해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페테르손이 27분 14-11을 만들었고, 알빈 라게르그렌(Albin Lagergren)이 29분 15-11로 격차를 벌렸다. 마그데부르크는 전반을 16-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다시 뢰벤의 추격이 거셌다. 마그데부르크가 연속된 실수를 범하면서 뢰벤이 빠르게 따라붙었고, 후반 35분에는 16-16 동점이 됐다.
마그데부르크는 다시 한번 흐름을 바꿨다. 펠릭스 클라르(Felix Claar)가 37분 18-16을 만들었고, 마그누손이 39분 20-17을 기록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이 한 차례씩 흐름을 주고받았지만, 마그데부르크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마그데부르크는 49분 마티아스 무셰(Matthias Musche)의 득점으로 25-2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만디치가 7m 드로우를 막아낸 뒤 기슬리 크리스티안손(Gisli Kristjansson)이 26-21을 만들면서 승부의 추가 마그데부르크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마그데부르크는 경기 종료까지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50분에는 26-21, 55분에는 28-22로 앞섰고, 결국 31-2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8골 차 승리를 거뒀다.
마그데부르크는 이번 승리로 10경기에서 9승을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경기 초반과 후반에 뢰벤의 추격을 두 차례 허용하고도 다시 경기 흐름을 되찾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5연승을 완성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