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새 챔피언 뽑는다…이정현 병역의무 이행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11월 1일 일요일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의 79번째 넘버 시리즈(최고 등급) 대회가 열렸다. 1부(언더카드) 10경기 및 2부(메인카드) 5경기 등 모두 15경기 규모다.

로드FC 79는 SOOP(숲) 및 다음 라이브 스트리밍과 SPOTV로 생중계됐다. 제3대 플라이급(57㎏) 챔피언 이정현(24·팀AOM)은 코-메인이벤트(제14경기) 종료 후 장충체육관 특설 케이지에 입장하여 타이틀 반납을 발표했다.

이정현은 최근 결혼했다. 신혼살림을 차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한다. 적당한 시기에 제4대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제3대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이정현이 2026년 11월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 특설 케이지에서 병역의무 이행에 따른 타이틀 반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 출신 편예준(19·로드FC군산)은 2라운드 TKO로 로드FC 79 코-메인이벤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정현은 “여러분이 보다시피 엄청 강합니다. 저를 뛰어넘었을 수도 있습니다”라며 칭찬한 후 자신의 챔피언 벨트를 넘겨줬다.

자연스럽게 장충체육관 관중 및 로드FC 79 시청자들은 편예준이 타이틀매치 없이 이정현으로부터 플라이급 왕좌를 물려받은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MK스포츠 취재 결과 이는 오해다.

제3대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이정현이 2026년 11월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 특설 케이지에서 자신의 벨트를 타이틀 도전자 출신 편예준한테 넘겨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편예준은 2024년 4월 프로 파이터 데뷔 이후 933일(2년6개월20일) 만에 종합격투기 7승 2패(로드FC 6승 2패) 및 입식타격기 1승이다. 이정현한테 타이틀매치 포함 두 차례 진 것을 제외하면 모두 이겼다.

로드FC 측은 “물론 편예준은 이미 좋은 선수라는 것을 충분히 증명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과정 없이 정상에 바로 직행시키면 공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게 됩니다”라며 제4대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현은 2018년 1월부터 2822일(7년8개월22일) 동안 세미프로 포함 로드FC 공식 경기 20승 2패로 맹활약했다. 2019년 3월 이후 2388일(6년6개월12일) 만에 17연승을 질주했다.

제3대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이정현이 2026년 11월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케이지 아나운서 권민석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왼쪽은 이정현의 병역의무 이행에 따른 타이틀 반납 소식을 듣자 감회에 젖은 타이틀 도전자 출신 편예준.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편예준은 “선배님이 수많은 국내외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며 종합격투기에 대한 꿈을 키워왔습니다. 국방 의무를 마치고 돌아올 날까지 열심히 실력을 쌓아 그때는 제가 챔피언으로서 ‘도전자 이정현’을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팬심과 존경을 표현했다.

제4대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의 다른 한 축은 사르도르존 아브두사타로프(21·로드FC 볼트짐)가 거론된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2022년 아시아유도연맹(JUA) 17세 이하 컵대회에 참가했다. 2026년 한국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로드FC 3승 포함 4연승을 질주했다.

사르도르존 아브두사타로프가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로드FC 79 플라이급 경기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2022년 우즈베키스탄 유도 17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이다. 2026년 한국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로드FC 3승 포함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서울 장충동=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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