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부쿠레슈티 대승 거두고 메인 라운드 진출

루마니아의 디나모 부쿠레슈티(Dinamo Bucuresti)가 몽펠리에를 10골 차로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메인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FDI Stadium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예선 E조 6라운드에서 몽펠리에(Montpellier Handball)를 36-26으로 꺾었다.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이날 승리로 2승 1무 3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오르후스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조 2위로 올라섰고, 메인 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조 1위는 바르사가 차지했으며, 오르후스는 승점 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몽펠리에는 1승 5패, 승점 2점으로 4위에 그쳤다.

사진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부쿠레슈티와 몽펠리에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경기 초반부터 메인 라운드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디나모 부쿠레슈티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디나모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4골 차로 앞섰고, 한때 6골까지 격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몽펠리에도 반격에 나섰다. 킬리안 빌르미노(Kyllian Villeminot)가 득점에 앞장서며 추격에 나섰고, 골키퍼 레미 데봉네(Rémi Desbonnet)가 자신의 진영에서 직접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몽펠리에는 결국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은 16-16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는 디나모가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경기 마지막 20분 동안 디나모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몽펠리에는 마지막 15분 동안 단 4골을 넣는 데 그친 반면, 디나모는 11골을 몰아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디나모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리드를 확대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10골 차까지 달아났다. 몽펠리에의 킬리안 빌르미노가 이날 9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후반 막판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디나모 부쿠레슈티에서는 브란코 부요비치(Branko Vujović)가 8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몽펠리에는 빌르미노가 9골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디나모 부쿠레슈티의 파울로 페레이라(Paulo Pereira)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곳에 와서 이렇게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몽펠리에가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우리 역시 세 명의 선수가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빈 골문을 사용하면서 2분 동안 세 골을 빠르게 내주며 경기의 통제력을 잃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경기를 통제했고, 우리의 경기 계획을 끝까지 지켰다”고 평가했다.

몽펠리에의 에리크 마테(Érick Mathé) 감독은 “우리는 부쿠레슈티에서 승리하며 이 대회를 시작했지만, 이후 대회는 큰 실망이었다”며 “부상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팀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에서는 견고하고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17번이나 공을 잃었고, 이는 상대에게 많은 속공 기회를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같은 시간 덴마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오르후스가 바르사에 패했다는 결과까지 확인하면서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 5점으로 오르후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선 디나모가 E조 2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다음 단계로 향하게 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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