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산행 도중 포기하려던 서인영에게 악플까지 거론하며 독하게 격려했던 일화를 공개한 가운데 서인영은 이제 혼자 산을 찾아갈 만큼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서인영, 이선빈, 이연! 홍진경 잡아먹는 역대급 여동생들 최초 공개’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진경은 새 예능 ‘산독기 프로젝트’에 함께 출연하는 서인영, 이선빈, 이연을 집으로 초대해 촬영 뒷이야기를 나눴다.
서인영은 고됐던 산행을 떠올리며 “내가 언니 때문에 올라갈 수 있었다. 중간에 포기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홍진경은 “내가 서인영 조련사다. 당근과 채찍을 들었다”며 자신만의 독특한 격려 방법을 공개했다.
홍진경이 서인영에게 꺼낸 말은 뜻밖에도 악플 경고였다. 그는 “인영이 쓰러질 때마다 ‘너 이제 이미지 좀 올라왔는데, 여기서 쓰러지잖아? 그럼 악플 당한다. 이제 악플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포기하지 말라는 평범한 응원 대신 서인영의 이미지와 악플까지 끌어들여 독하게 자극했던 것이다.
실제 촬영 과정은 서인영에게 만만치 않았다. 그는 너무 하기 싫어서 울었던 적도 있었다며 “오줌 지릴 뻔했다”고 털어놨다. 함께 산을 오른 이선빈은 서인영이 한 번도 포기하지 않고 올라갔다고 전했다.
그런데 촬영을 마친 서인영에게 예상 밖의 변화가 생겼다. 서인영은 “어제 카메라 없이 혼자 산 타러 갔다”며 촬영 일정도, 카메라도 없는 날 스스로 등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엄청난 발전이다. 집 앞 편의점에 갈 때도 차 타고 갔던 애다”라며 놀라워했다. 가까운 편의점에도 차를 타고 다니던 서인영이 이제는 촬영 없이 혼자 산을 찾아갈 만큼 달라진 모습이었다.
촬영 현장에서는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매니저의 존재도 새삼 크게 느껴졌다고 했다. 서인영은 “아예 매니저랑 동행을 못 하게 했다. 그러니까 매니저들을 보면 너무 반갑다. 12시간 뒤에 보니까”라며 긴 시간 매니저와 떨어져 지냈던 상황을 설명했다.
홍진경, 서인영, 이선빈, 이연이 함께 출연하는 ‘산독기 프로젝트’는 오는 20일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되며, 27일부터 KBS 2TV에서도 방송된다.
서인영에게 이번 촬영이 남긴 변화는 혼자 산에 오르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함께 고생한 출연진들과도 이전과는 다른 친밀감을 느꼈다는 그는 “우리끼리 정이 많이 들었다. 나는 출연진이랑 이렇게 친해진 게 처음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