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재혼 후 시부모님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스무 살 아들 민이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7주년 특집에서는 오윤아가 아들 민이와 함께 시부모님 댁을 방문했다.
오윤아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갈 거야”라고 말하자 민이는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집에 도착하자 시부모님은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시어머니는 올해 스무 살이 된 민이를 보자마자 와락 끌어안으며 “우리 애기”라고 불렀다. 민이 역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나 환하게 웃었다.
시아버지는 민이의 손을 꼭 잡고 텃밭으로 향했다. 직접 채소를 따볼 수 있도록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곁에서 도왔다. 민이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오윤아와 시어머니의 일상도 공개됐다. 평소 시어머니가 만들어 주는 반찬을 즐겨 먹는다는 오윤아는 이날 나란히 주방에 서서 조리법을 배웠다. ‘편스토랑’에서 요리 실력을 인정받았던 오윤아도 시어머니의 손맛을 배우기 위해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요리하는 내내 “아유 잘한다, 그렇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오윤아는 “우리 어머니는 별거 아닌 것도 항상 칭찬해주신다”며 쑥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편안한 사이는 아니었다. 제작진이 며느리의 첫인상을 묻자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조금 떨렸다. 겉으로 보기에 도도하다고 해야 할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첫 만남에는 긴장했지만 지금은 함께 요리하고 둘만의 데이트까지 즐기는 사이가 됐다.
이를 지켜본 ‘편스토랑’ 출연진은 “정말 엄마랑 딸 같다”, “오윤아에게 든든한 우산이 생긴 것 같다”며 감탄했다. 오윤아 역시 시어머니가 사소한 일에도 칭찬해 주는 모습을 이야기하며 두터운 고부 관계를 보여줬다.
시부모님이 오윤아에게 특별한 이유는 아들 민이에게 있었다. 오윤아는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민이를 새로운 가족에게 소개하는 일이 걱정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오히려 민이를 데려오라고 했고, 시아버지는 처음 만난 민이를 따뜻하게 안아줬다고 밝혔다.
특히 시아버지는 오윤아가 지나가듯 말했던 민이의 간식 취향을 기억하고 뻥튀기까지 미리 준비해 뒀다. 오윤아는 시부모님이 민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이런 분들을 내가 어떻게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재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처음 만난 날 민이를 안아주고 좋아하는 간식까지 챙겼던 시아버지는 이제 손자와 함께 텃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어머니 역시 민이를 반갑게 맞이하고 오윤아와 나란히 요리하며 가족의 일상을 이어갔다.
오윤아는 자신과 아들을 사랑으로 받아준 시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효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어머니 역시 손자 민이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민이를 보며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