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람의 아딴폰 버스파캄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전 승리를 자신했다.(태국, 부리람)= 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태국, 부리람) 이상철 기자] 태국의 챔피언인 부리람 PEA 유나이티드는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따폰 버스파캄 감독은 4월3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각)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우리 안방에서 열린다. 전북은 매우 강하고 경험도 풍부하다. 우린 전북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다. 하지만 열심히 임할 것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내일 재미있고 즐겁게 경기를 하면서 전북을 꺾고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따폰 감독은 지난해부터 아시아 무대를 강타한 전북의 ‘닥공’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전북의 막강한 공격을 경계했다. 그러나 자신들 또한 공격력이 강점이라며 ‘창과 창의 맞대결’에서 웃는 건 부리람이라고 했다.
아따폰 감독은 “전북의 경기를 비디오 분석을 통해 봤다. 분석 결과, 전북의 스타일은 상당히 특이하다. 그들은 특히 공격할 때 매우 강했다”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내일 경기에선 우리 선수들이 잘 막아낼 것이기에 괜찮다”고 여유를 보였다.
전북에서 경계할 선수로는 에닝요와 김상식을 꼽았다. 아따폰 감독은 “전북 선수들은 모두 다 뛰어나기에 경계해야 한다. 그래도 그 가운데 8번(에닝요)과 주장(김상식)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전북은 기량이 뛰어난 미드필더들을 갖고 있는데 이들도 요주의 선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