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임성윤 기자] 송일수 두산 감독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자세를 보인 선수들의 끈질김을 높게 평가했다.
두산은 22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초반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할 뻔 했으나 9회말 조동화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7-7무승부를 기록했다.
송일수 두산 감독이 22일 인천 SK전에서 7-7무승부를 기록했으메도 초반 열세를 뒤집어 준 선수들의 끈질김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MK스포츠 DB
두산은 이원석의 홈런을 포함 장단 12개 안타를 뽑아냈으나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긴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송일수 감독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저력에 큰 의미를 뒀다. 송 감독은 “9회말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7,8,9회 6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던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높게 산다”며 “선발 이재우는 초반 컨트롤이 안 되면서 카운트가 몰리는 경우가 많아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지만 4회와 5회를 좋게 마무리했고 이용찬이 동점을 허용했지만 그동안의 경기 중에 가장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앞으로 공배합을 생각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희망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특히 역전타를 친 오재일에 대한 칭찬이 컸다. 송 감독은 “9회 오재일의 적시타는 정말 좋은 공격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오재일은 그만한 능력을 충분히 갖춘 선수라 생각하기에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호평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