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도, 위협구도, 어틀리를 막지 못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관중들의 끊임없는 야유도, 상대 투수의 위협구도 체이스 어틀리를 막지 못했다.

LA다저스의 어틀리는 29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어틀리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메츠 유격수였던 루벤 테하다에게 거친 슬라이딩을 해 부상을 입혔다. 이번 시리즈는 그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시티필드에서 치르는 경기였다.

체이스 어틀리는 만루 홈런 2개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전날과 마찬가지로, 1회 첫 타석부터 야유가 쏟아졌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등 뒤쪽으로 위협구를 던지기도 했다. 신더가드는 이 위협구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는 여기에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로건 버렛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0의 균형을 깼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어틀리는 7회 다시 한 번 불방망이를 뿜었다. 1사 만루에서 핸젤 로블레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트려 6-0을 만들었다.

어틀리의 맹타에 다른 선수들도 화답했다. 8회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 하위 켄드릭이 좌측 담장을 넘겼고 9회 코리 시거가 다시 홈런을 추가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5회까지 75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마이클 콘포르토의 강습 타구를 오른손에 맞았지만, 일단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5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아담 리베라토어, 크리스 해처, J.P. 하웰이 1이닝씩 맡았다. 훌리오 우리아스를 대신해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케이시 피엔은 9회 등판, 다저스 데뷔전을 1이닝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트레이스 톰슨은 허리 통증으로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아담 하마리 구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고 있는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메츠는 신더가드가 퇴장 명령을 받으며 2 1/3이닝 만에 조기강판된 것이 아쉬웠다. 바렛이 3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이닝 소모를 막아줬다. 안토니오 바스타도와 핸젤 로블레스는 5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로블레스는 피홈런만 3개를 허용했다. 8회 후안 라가레스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홈팬들 앞에서 체면을 차렸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6승 24패를 기록했다. 메츠는 28승 20패. 양 팀은 내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바르톨로 콜론을 선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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