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시련을 딛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김현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보스턴과의 경기서 3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3일 1안타-4일 3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이날도 안타를 신고해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91에서 0.382로 하락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 장타를 때려내며 공격 물꼬를 텄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2구째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으로 쭉 뻗어가는 타구를 만들어낸 뒤 2루에 안착했다. 시즌 5호 2루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잠잠했다. 3회 2사 1루서는 내야 땅볼, 0-7로 지고 있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초구를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 타선은 상대 선발 이반 노바의 호투에 막혀 6이닝 동안 3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7회 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볼티모어 타선은 갑자기 불을 뿜기 시작했다. 7회말에만 3개의 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몰아치며 6점을 뽑아냈다. 아웃카운트는 여전히 제로.
6-7까지 추격한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건 김현수. 네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바뀐 투수 앤드류 밀러의 5구째를 노렸지만, 1루 땅볼로 조금은 아쉽게 물러났다.
1점 차로 추격하던 볼티모어는 9회초 수비에서 1점을 추가로 내줬고, 9회말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에 2아웃을 당한 뒤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김현수가 들어설 순번이었으나 이 타석에서 대타 놀란 레이몰드로 교체됐다. 레이몰드가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볼티모어의 6-8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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