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8회초에 마무리 투수 박희수를 조기 투입한 것은 과감한 승부였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이겨 6연패에서 벗어난 뒤 “박희수를 2이닝 가져간 것은 연패가 길어지면 분위기가 더욱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과감히 승부를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용희 감독이 9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마무리 투수 박희수를 2이닝을 던지게 하면서 까지 연패 탈출에 공을 들였다. 사진=MK스포츠 DB
이날 박희수는 6-5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다. 올 시즌 박희수가 한 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그만큼 SK에게 연패 탈출이 절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SK는 선발 투수 크리스 세든이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진을 총 동원했다. 김 감독은 “경기 초반 세든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선수들이 잘 극복해줬다”면서 “특히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한 것이 1점차 승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패로 인해 선수들이 마음의 부담을 갖는 듯한 플레이들이 많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극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