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부진에 빠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결장한 가운데 미네소타 트윈스가 활짝 웃었다. 막스 케플러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겟필드에서는 미네소타와 보스턴의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 앞서나갔던 미네소타는 경기 중후반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승부를 펼쳤다. 결국 미네소타의 집중력이 앞섰다. 연장 10회말 1사 주자 1,3루 찬스서 터진 케플러의 스리런 포에 힘입어 7-4 신승을 거뒀다. 미네소타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미네소타는 1회말 선두타자 누네즈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마우어가 적시타를 때렸다. 기분 좋은 선취점. 2회 역시 벅스턴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5회초 한 점을 내주지만 6회말 다시 2점을 달아나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연패탈출이 멀지 않아보였다.
뒷심이 부족했다. 8회초 구원투수 킨츨러가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미네소타 입장서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다. 그 순간 캐플러가 해결사로 빛났다. 연장 10회말 마우어의 볼넷, 플루푸의 희생번트가 이어졌고 도저가 후속타를 쳤다. 이어 등장한 케플러가 중월 스리런 포를 날려 경기를 매조짓는데 성공했다. 미네소타 선발 펫 딘은 릭 포셀로(보스턴)와의 대결서 승리했다. 6⅓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 난조로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포셀로는 7이닝을 소화했지만 4실점했다.
한편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을 겪고 있는 박병호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1경기 만에 선발라인업 제외.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했다.
박병호는 지난 13일 경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역시 0.212로 1할대 추락위기에 놓였다. 빅리그 투수들의 패스트볼을 견디지 못하며 삼진수만 늘어나고 있다. 전날 경기 후반에 대타 오스왈도 아르시와와 교체되는 아픔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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