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공동 선두 장원준 “나만 못하면 안 돼”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이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원준은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5개. 막판 삼성의 거센 추격에 두산이 고전했으나 장원준의 호투가 있었기에 6-5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최근 5연승의 장원준은 9승째(2패)를 거두며 니퍼트, 보우덴(이상 두산), 신재영(넥센)과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두산은 9승 투수만 3명을 뒀다.

장원준은 “(다승 경쟁에 대해)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그래도 외국인투수 2명이 잘 하고 있어 나만 못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선의의 경쟁이라 여기며 열심히 하고 있다. 현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산의 장원준은 18일 대구 삼성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장원준은 이날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초반 흔들렸으나 노련한 투구로 위기를 벗어났다. 3회 이승엽의 홈런 외 실점은 없었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 초반 어렵게 풀어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잘 막아줬다. 오늘 구위는 매우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장원준은 “오늘은 썩 그리 좋은 느낌이 아니었다. 하지만 공을 던질수록 괜찮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운이 따르기도 했다. 맞더라도 볼카운트를 빠르게 가져가려 한 게 주효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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