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승 선점’ 두산, KS 우승 ‘60% 확률’ 잡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라이벌전 승리와 함께 확률도 잡았다.

50승 고지 선점. 선두 두산 베어스의 저력이 드러난 경기였다. 두산이 올 시즌 50승을 선점하며 72%의 페넌트레이스 우승확률과 60%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잡았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날로 두산은 시즌 5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50승 1무 21패로 승패 마진이 무려 +29. 2위 NC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72경기 만에 올 시즌 50승을 선점하게 됐다. 역대 최소경기 50승은 프로 원년이었던 1982년 두산의 전신인 OB 베어스가 68경기 만에 거둔 기록이었다. 최근 10년 간 기록을 보면 2008년 SK가 70경기 만에 50승을 거두기도 했다. 당시 SK는 6월 26일에 50승을 선점했다. 전후기 리그제로 치러진 1982년부터 1988년까지와 양대 리그제가 채택됐던 1999~2000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역대 5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시즌을 우승할 확률은 72%,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0%다. 올 시즌 압도적인 투타 밸런스를 자랑하는 두산의 기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을 전망.



이날 경기도 두산다운 승리였다. 투수들은 잘 던지고, 타자들은 잘 쳤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하며 시즌 11번째 승리를 따냈다. 같은 시간 고척돔에서 등판한 신재영(넥센)이 부진한 사이 다승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팀은 4회초까지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두산 타선의 응집력은 역시 뛰어났다. 4회말 이 경기 1번타자를 맡은 김재호가 선두에 나섰고, 안타를 때려내며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국해성(안타)이 출루하자, 민병헌이 2루타를 때려내 누상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2-2 동점. 김재환(볼넷)-양의지(볼넷)가 연속 출루하며 만든 만루서 오재원의 희생타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 다음 점수는 착착 쌓였다. 5회 4안타 1사사구 등을 엮어 3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민병헌이 또 다시 1타점, 에반스가 2타점을 추가해 9득점 째, 멀찍이 달아났다. 그래도 만족하지 못했던 두산, 추가점을 더 뽑아내 12-3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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