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다시 15승…‘왕좌’ 향하는 니퍼트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올 시즌 가장 먼저 15승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14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했다. 정재훈, 이현승 등의 이탈로 팀의 뒷문이 헐거워진 가운데 니퍼트가 지키는 ‘앞문’은 철벽이었다.

니퍼트는 이날 첫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넥센을 기선 제압했다. 5회 김민성에 솔로 홈런을 맞고 1점을 내줬지만 점수는 아직 4-1.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6회는 1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고종욱-김하성에 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7회 선두타자 채태인에 인정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최대 고비였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 이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이닝 동안 1점만을 내준 니퍼트는 타선의 6득점과 더불어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시즌 15승(3패)째. 공동 2위 그룹은 이날 경기서 맞대결했던 신재영(넥센) 등의 12승이다. 이들과의 격차는 3승으로 늘어났다.



KBO리그 첫 해이던 2011시즌(15승 6패)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최소 승리(6승)를 거두는 데 그쳤지만, 1년 만에 가장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타이틀 경쟁도 순조롭다. 승률(1위)도 높였다. 경기 전 0.824였던 승률은 0.833으로 높아졌다. 이 부문 공동 2위였던 경쟁자 넥센 신재영의 승률은 0.800에서 0.750으로 떨어졌다. 평균자책점은 2점대 진입에 성공했다. 경기 전 3.10이던 평균자책점을 2.99로 낮추며 이 부문 선두도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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