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은퇴 질문에 웃으며 “잘 모르겠어요”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윤진만 기자] 체조 요정 손연재(23)가 현역 은퇴에 대해 말을 아꼈다.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올림픽 귀국 인터뷰에서 ‘은퇴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런던 대회 때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임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손연재는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게 리우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 후프(18.216점) 볼(18.266점) 곤봉(18.300점) 리본(18.116점) 포함 총 72.898점을 받아 전체 4위를 기록했다.



5위를 차지한 런던 대회에 이어 2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넘사벽’으로 여겨진 유럽 선수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메달 가시권에 진입한 결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목표가 후회 없이 하는 거였다. 최고의 기억을 만들고 싶었다. 결과에 대해 아쉽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없다”며 자기 자신에게 박수를 보냈다.

“리우 올림픽을 마지막 올림픽이란 생각으로 임했다. 그래서 더 간절했고, 부담과 스트레스도 있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도 했다.

대회 준비 차 오랜 기간 러시아에 머물었던 손연재는 향후 계획에 대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한국에 오래 머물며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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