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팀이 승리한 후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포수 이해창을 자주 칭찬한다. 이전에도 간간이 칭찬을 하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그 횟수가 부쩍 늘었다.
조 감독은 특히 볼 배합 관련 칭찬을 자주 꺼낸다. 평소 “볼 배합에는 정답이 없다”고 말하지만, 요구하는 일정 수준은 있다. 상대 타자를 보고 잡아낼 수 있는 기본적인 배합에 대해서는 경기 중에도 틈틈이 가르친다. 이해창도 그런 조 감독의 열정을 알기에, 제시하는 수준에 다다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요즘 kt 위즈에서 가장 높은 ‘칭찬 지분’을 자랑하는 포수 이해창. 사진=MK스포츠 DB
이해창은 사실 타격으로 먼저 조 감독의 마음을 잡았다. 팀의 다른 포수 윤요섭-김종민을 거쳐 늦었지만 1군에 자리 잡은 것도 타격에서 한 방을 쳐줄 수 있다는 기대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대와는 달리, 현재 타격은 처져있지만(타율 0.199) 여전히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경험과 함께 늘어가는 수비 능력 덕분이다. 조 감독도 뿌듯할 수밖에 없다. 조 감독은 “이해창이 상대 타자에 따라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최근 마운드가 선발진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간 데 대해서도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해창이가 리드를 잘하고 있다”며 일부 공을 돌리기도 했다.
또 하나는 도루 저지 능력이다. 도루저지율 0.410으로 팀 내 포수 중 가장 좋은 것은 물론, 50경기 이상 나선 리그 포수들 중 최상위권이다. kt의 임세업 전력분석원은 “해창이가 앉아있을 때 도루 시도 자체가 줄어든 모습이다. 이는 결국 투수들에게 더욱 편한 상황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