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서비스 "스윙 좋은 이대호, 우완과 좋은 매치업"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좌타자 1루수 아담 린드의 부상에 이대호를 대체 카드로 꺼내든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은 이대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서비스는 13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 말했다.

서비스는 전날 손가락 부상을 당한 린드대신 이대호를 선발 명단에 넣었다. 이날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한 좌타자 댄 보겔바흐가 있었음에도 서비스는 이대호에게 우완 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하게 했다.

서비스는 "이대호는 최근 스윙에 행복해하고 있다. 좋은 매치업이라 생각한다"며 보겔바흐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줄 수도 있었지만, 이대호를 라인업에 넣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대호는 이번 시즌 우완 투수를 상대로도 타율 0.264 OPS 0.762를 기록, 좌완(0.267 0.798)에 못지않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루 전 오클랜드 원정에서도 부상당한 린드를 대신해 들어와 우완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았다.



손가락을 다친 린드에 대해서는 "3~4일 정도 걸릴 거 같다. 손가락이 부어서 배트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상태를 전했다. 서비스는 "보겔바흐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라며 린드가 회복하는 기간 이대호뿐만 아니라 보겔바흐에게도 기회가 갈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7얼 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보겔바흐는 이적 후 트리플A 타코마에서 44경기에 출전, 타율 0.240 출루율 0.404 장타율 0.422 7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이번이 첫 메이저리그 콜업이다.

서비스는 "몸집이 큰 파워 타자다. 필드 전체를 활용해 타격한다. 도루를 하거나 이러지는 않겠지만, 장타를 때릴 수 있느 파워가 있는 선수"라며 그를 소개했다.

에인절스타디움 원정클럽하우스에서 보겔바흐 바로 옆 자리를 사용하는 이대호는 "마이너리그 있을 때는 같이 장난도 치고 그랬는데 여기서는 아무 말도 없이 조용하다"며 다시 만난 동료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시애틀은 이날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 세스 스미스(우익수) 로빈슨 카노(2루수) 넬슨 크루즈(지명타자) 카일 시거(3루수) 이대호(1루수) 레오니스 마틴(중견수) 마이크 주니노(포수) 케텔 마르테(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선발은 좌완 아리엘 미란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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