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도 교육리그로…김성근 감독 내년까지?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배영수도 보낸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내년 시즌에 대한 구상이 한창이다. 그러나 극성 한화 팬을 중심으로 김성근 감독 퇴진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는데다 그룹 고위층에서도 진퇴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뜻대로 훈련이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한화는 10월 초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화의 마무리캠프도 미야자키에서 열린다. 보통 교육리그는 젊은 유망주들이 간다. 그러나 올해 교육리그 명단에는 베테랑 우완 배영수가 포함된다. 27일 대전 두산전을 앞둔 김성근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교육리그 명단을 확정해야 하는데 배영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배영수는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적은 있지만, 등판 기록은 없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7경기 2패 평균자책점 5.34다.

지난해 교육리그에도 한화는 송은범을 보냈다. 김성근 감독은 “내년 시즌을 준비하려면 지금부터 만들어야 한다. 교육리그는 내년을 내다보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보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축 전력으로 성장한 젊은 선수들도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하주석, 신성현, 양성우, 김회성 등의 이름들이 언급됐다. 당초 계획은 내년 신인들도 포함시키려 했다. 하지만 신인들은 12월1일까지는 단체훈련을 시킬 수 없다. 김 감독은 이런 부분을 아쉬워했다. 2차 1라운드에 뽑은 우완 김진영을 미리 훈련명단에 포함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미리 훈련을 하고 들어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이 벌써부터 내년 시즌을 바라보는 것은 올 시즌 한화의 가을야구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27일 두산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트래직넘버는 줄어들지 않았지만, 김 감독의 머릿속은 내년에 대한 구상이 한창이다. 이날 한화는 서산에 있는 2군과 육성군 투수를 불렀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들의 불펜피칭을 보며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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