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이끌 이진영-유한준, 겹쳐진 홈런 달력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는 2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으나 지난해를 뛰어 넘기 위한 자기만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쉽지만은 않다. 5경기를 남겨둔 상황서 지난해 승리 기록(52승)에 1승이 부족하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베테랑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FA를 통해 이적한 유한준과 2차 드래프트서 지명한 이진영이라는 두 베테랑의 가세가 그 핵심이었다. 중심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었다. 전체적으로 힘이 부족한 kt 타선이었기에 장타력에 대한 기대도 못지않았다.

최근 이 선수들이 장타력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그동안 이진영과 유한준의 ‘홈런 달력’은 달랐다. 두 사람이 가장 많은 월간 홈런을 기록한 4월부터 같은 날 폭발한 경기는 그동안 없었다. 4월 3일 이진영이 치고 5일 유한준이 치고, 하루가 지난 6일 다시 이진영이 쳤다. 19일에는 유한준, 21일 이진영, 22일 유한준이 홈런을 각각 기록하며 묘하게 엇갈렸다. 이들은 그리고 시즌 138번째 경기였던 지난 9월 29일 사직 롯데전서 드디어 동시 폭발했다. 29일 사직 롯데전에 3번 유한준-4번 이진영으로 오랜만에 나란히 붙어서 등장했다. 이진영은 팀이 4-5로 뒤지던 6회초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5-5로 가는 중요한 상황을 만들었다. 유한준은 5-5서 6-5를 만드는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렸다.



30일 경기에도 전날과 같은 타순으로 나란히 등장했다. 유한준은 1회 0-0서 2-0 리드를 만드는 중요한 투런 홈런을 날렸고, 이진영은 6회 3-5에서 4-5로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두 경기 모두 팀이 지면서 두 베테랑의 중요한 홈런이 빛을 보지 못했다.

최근 타율이 떨어져있던 유한준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유종의 미를 선언했다. 이진영은 30일 때려낸 시즌 10호 홈런으로 지난 2009년 이후 7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다시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중요한 미션을 남겨두고 있는 팀에게, 이들의 막판 파워는 든든한 한 구석이다.

[chqkqk@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