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압승으로 끝난 수원의 ‘선발 퍼레이드’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5일 수원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는 ‘선발투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시즌 막판 드문드문 배정된 경기 일정으로 인해 각 팀은 투수 운용에 전력을 쏟아 붓고 있다. 여기에 자존심이 걸린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총력전은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이 퍼레이드서 주인공은 한화였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5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리드 상황을 만들었다. 5-2로 앞선 6회초를 앞두고 교체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태양 뒤로 또 다른 선발 자원인 송은범이 마운드에 올라섰다. 송은범은 지난 9월 25일 문학 SK전 3이닝 구원 등판 후 10월 2일 대전 넥센전 선발로 3⅔이닝을 소화했다. 이틀 휴식을 취하고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김연훈-이해창-박용근으로 이어지는 kt의 7~9위 타선을 맞아 공 4개만 던지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가 9월 25일 경기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7회 교체 투입된 서캠프는 9회까지 무실점으로 3이닝을 틀어막았다.

반면, kt의 외인 1+1 작전은 선발 조쉬 로위가 초반 무너지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최근 5경기(선발 4경기) 평균자책점 2.78(22⅔이닝 7자책)로 기세가 좋았던 로위는 1회초부터 고전했다. 1회 3피안타-1볼넷으로 2실점, 이후 3회와 4회 연속으로 실점이 나왔다. 총 5실점. 매 이닝을 어렵게 전개하면서 공도 많이 던졌다. 4이닝 동안 101구를 기록했다.



예상보게 빠르게 강판된 로위에 이어 등판한 심재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말 타선도 1점을 만회하면서 2-5, 추격 가시권에 있었다.

이후 본인 요청으로 등판을 준비하던 라이언 피어밴드가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피어밴드는 첫 이닝을 2개의 탈삼진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나머지 공격 이닝을 기대할 수도 있는 시점이었다.

그러나 7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에 솔로 홈런을 맞고 2-5에서 2-6으로 벌어지는 점수를 허용했다. 8회에도 송광민에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하면서 경기는 패배 수순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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