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마에다 겐타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 시절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2.50(18이닝 5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는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마에다는 1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이날 마에다는 늘 그랬듯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하며 컵스 타선을 상대했다. 그러나 초반 장타를 무더기로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4개 피안타 중 3개가 장타였다. 1회부터 실점했다. 첫 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이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좌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 실점했다. 좌익수 하위 켄드릭이 잡을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켄드릭이 낯선 넝쿨 담장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장타를 허용했다.
2회에도 불안한 모습은 계속됐다. 첫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외야 우측 구석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하비에르 바에즈를 상대로 높이 뜬 타구를 유도했지만, 이것이 유격수와 2루수, 중견수 아무도 잡지 못하는 위치에 떨어졌고 그 사이 바에즈가 2루까지 달려 2루타가 됐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상대 타자는 존 레스터. 상대 타선 중 가장 만만한 타자였지만, 마에다는 그와의 승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 폭투로 바에즈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이어 홈스틸을 내줬다. 포수 카를로스 루이즈의 판단이 나빴다. 바에즈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었지만 공을 3루로 던져 화를 키웠다.
마에다는 레스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상위 두 타자를 뜬공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는 가장 그다웠다.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패스트볼이 살아나며 삼진과 땅볼 아웃 2개로 이닝을 끝냈다. 4회도 범타와 삼진을 유도하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상대 타선과의 두 번째 승부 결과가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