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결국 예정대로 6차전 선발 등판을 하게 된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등판 일정은 자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경기를 앞두고 6차전 선발 투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3일 휴식 후 5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그는 구단 결정권자들에게 5차전 등판을 부탁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내 생각은 언제든 똑같다. 팀이 원할 때면 언제든 나가는 것"이라고 답한 뒤 "이것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팀이 시리즈를 이기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고 잘라 말했다.
2차전 등판 후 5일 휴식 뒤 6차전 마운드에 오르게 된 그는 "경기장에 와서 훈련을 한 뒤 비행기에 오를 것이다. 추가 휴식은 언제든 좋다. 등판일에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며 다음 경기 준비에 대해 말했다. 2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컵스 타자들을 상대하게 된 그는 "같은 팀과 연달아 붙게 되면 투수에게는 이점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이 바닥에서 비밀은 없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결국은 경쟁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시즌 도중 허리 부상으로 두달 가까이 쉬었던 그는 두 달 휴식이 포스트시즌 몸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보통은 두 달을 쉬었기 때문에 더 괜찮을 거라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항상 내 느낌은 똑같았다.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커쇼는 5차전 결과에 따라 일리미네이션 게임(지면 탈락하는 경기)이 될 수도 있고, 클로즈 아웃 게임(이기면 시리즈 이기는 경기)이 될 수도 있을 6차전 경기에 대해서 "확실히 흥분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평소와 똑같은 자세를 유지하겠다"며 평정심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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