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마무리캠프 출국 KIA, 부푼 2017시즌 꿈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성공적으로 2016시즌을 마무리한 KIA 타이거즈가 2017시즌을 시작했다. 31일 오전 김기태 감독을 중심으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단 33명이 일본 오키나와로 한 달여간의 마무리캠프를 떠났다. 선수들은 저마다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로 가득 찬 표정이었다.

지난 11일 LG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 KIA는 이후 짧고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중 이달 중순부터 국내에서 회복훈련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따뜻한 일본 오키나와로 마무리캠프를 떠났다. 한 시즌 전체를 소화한 주축선수들은 대부분 빠졌지만 베테랑 일부선수와 이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영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내달 29일까지 30일 간 시즌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집중 점검한다.

올 시즌 KIA는 성적과 미래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으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어려운 조건 속 끝까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범호 김주찬 양현종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특히 그 어느 해보다 가능성 있는 영건들이 많이 등장했다. 노수광 김윤동 최원준 한승택이 자신의 이름을 알렸으며 한승혁 홍건희 김호령 등은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올해보다 내년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들 주축 젊은 선수들 대부분은 이날 마무리캠프에 포함돼 함께 출국했다. 출국장에서 만난 선수들은 각각 이번 시즌 아쉬움을 말하면서도 희망을 발견했음을 강조했다. 마운드 기대주로 떠오른 홍건희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며 “올 시즌 정신적으로 성장했다. 체력과 변화구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들뜬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시즌 막판 팀에 활력소로 떠올랐던 신예포수 한승택과 야수 최원준도 올 시즌 가능성을 내년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고 투수 한승혁도 부상으로 시작했던 이번 시즌을 뒤로하고 완벽한 준비로 내년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승택(사진)을 비롯해 올 시즌 가능성을 남긴 KIA 영건들이 대거 이번 마무리캠프에 합류했다. 사진=황석조 기자
신예 뿐 아니다. 야수 김주형도 이번 마무리캠프 최고참으로 참가한다. 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힘든 훈련이 되겠지만 선수들과 재미있게 훈련하고 싶다”라며 묵직한 조언 속 스스로도 신인 못지않은 열의를 불태웠다. 높아진 팬들의 기대만큼 보다 큰 꿈을 그려야 할 김기태 감독은 출국에 앞서 “이번 마무리캠프는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무대다”라며 “체력적인 부분과 수비를 중점적으로 향상 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 시즌 노수광 김호령이 보여줬던 것처럼 이들 젊은 선수들 중 1~2명이라도 내년 시즌 1군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다면 대성공이 될 것”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많이 본 뉴스